본문 바로가기

우드워킹, DIY/우드워킹

코노이드 체어 만들기

코노이드 체어라고 하는 유명한 의자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의자는 일본계 2세 미국인인 조지 나카시마가 만든 세계적인 작품 이랍니다.


조지 나카시마의 코노이드 체어


하나의 다리로 지지하는 캔틸레버 구조라서 그냥 보기에는 불안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만, 실제 앉아보면 그야말로 편안하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방에 오로지 저 코노이드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다는 일화가 있기도 합니다.^^


이 편안함을 저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보통 가공성이 좋은 월넛으로 많이들 만드시는데, 저는 과감히 단단한 레드오크로....흑흑;;;

우선 쉬운? 다리와 족대, 헤드부터 가공을 합니다.







핵심은 좌판 가공이지요..

레드오크를 집성해서, 좌판을 그리고, 이에 따라 좌판을 파내어야 합니다.

파내기 쉽도록 원형톱으로 길을 내어주고....




열심히 파야 한답니다~ㅋㅋ;;;



그런 다음, 끌로 다음으면..얼추 모양이 나오지요~^^;;



그 다음 난제, 등살입니다.

코노이드 등살은 중간에서 배가 부른 배흘림 구조입니다.


이 등살을 또 과감히 대패로만 만들어 봅니다. 

(실제 나카시마 이분도 오로지 대패로만 등살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목선반을 사용치 않구요~)


팔각 봉을 우선 만들고..



하나씩 열심히 깎다 보면~



이렇게 어여쁜 등살이 만들어 집니다.



열심히 깎아서, 8개를 만들어야겠죠~



대략 가조립을 해서, 대략적인 모양도 확인하고 균형감도 체크 합니다.

괜찮군요..^^



꼼꼼히 다듬고, 칠작업을 마무리하면...짜잔~

멋진 코노이드 의자가 나옵니다.ㅋ



앉아보니 정말 편안하더군요..

이래서 코노이드 코노이드 하나 봅니다.

덤으로, 티테이블도 하나 만들어서 옆에 두었답니다. 아주 좋군요..^^